쌀쌀해진 12월, 쇼핑 욕구가 다시 불타오르신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통장은 텅장.. 저는 이럴 때일수록 똑똑하게, 최대한 알뜰하게 쇼핑하는 편이랍니다! 비록 이전처럼 마구 지를 수는 없지만, 이번 겨울을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제가 엄선한 세일템들을 공개할게요. 자라부터 에잇세컨즈, 심지어 쿠팡까지!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 솔직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겨울 필수템인 패딩과 예쁜 가방을 득템한 자라 이야기부터 들려드릴게요. 워낙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잘 건지는 곳이라 이번에도 기대를 안고 방문했답니다!
제가 고른 건 바로 '고무 패딩 점퍼 (카키색)'입니다. 사실 퀼팅 없는 자라 패딩을 비싸게 주고 사서 정말 잘 입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컬러 패딩은 큰돈 주고 사기 망설여졌는데, 이건 저렴하게 득템해서 부담 없이 휘뚜루마뚜루 입기 딱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말이죠, 이거 키즈 제품이에요! 저는 제일 큰 사이즈인 164cm를 선택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디자인, 특히 블랙 색상이 '프라다 맛 패딩'으로 유명세를 탔더라고요? 역시 보는 눈은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다음은 시선을 확 사로잡은 '톱스티칭 미니 시티백'이에요. 카멜 색상도 정말 예뻤지만, 겨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버건디 레드가 확 끌렸어요. 사이즈도 적당하고 안쪽에 파우치까지 들어있어서 실용성까지 갖췄더라고요!
아쉽게도 제가 고른 버건디는 지금 품절이던데, 화이트나 카멜, 블랙은 아직 구매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발레리나 슈즈도 예뻤는데, 쿠팡에서 이미 비슷한 메리제인을 사서 패스했답니다 ㅠㅠ)
최근 제가 꽂힌 스타일이 바로 반팔 니트에 폴라티를 레이어드하는 거였는데, 마침 할인하는 '부클 반소매 풀오버(네이비)'를 발견했어요! 가격도 정말 착했고요. 핑크색도 살까 했는데 S는 품절, M 하나 남은 걸 보고 오빠 니트도 같이 사려고 취소 후 재결제 하다가 결국 재고가 풀리지 않아 못 샀답니다.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그리고 충동구매의 결과물! '벨티드 혼방 원피스(다크 그레이)'도 하나 건졌습니다. 이건 그냥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샀어요. 내년 여름 결혼식 때 입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심지어 봄가을엔 위에 자켓 걸치면 되니 활용도도 높겠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망설임 없이 겟! 했습니다.
오빠에게 세일 소식을 알려줬더니 오빠가 고른 건 '바서티 그래픽 프린트 니트 풀오버(네이비)'입니다. 재질이 꽤 톡톡하고 그래픽이 귀여워서 오빠 나이대와 안 어울릴 수 있지만, 캐주얼하게 입기 좋겠다 싶더라고요. 정진엽 씨(오빠)는 평소에는 이런 거 안 입는데, 세일템이라 한 번 시도해보는 거죠 뭐! ㅎㅎ
선택은 '사뿐 카일라 벨벳 메리제인 플랫슈즈'! 사실 제가 메리제인을 사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있으면 요긴하긴 할 것 같아요. 지그재그보다 쿠팡이 4천 원 정도 저렴해서 여기서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치마를 입을 때를 대비해 타이즈도 함께 구매했어요. 그동안은 히트텍을 스타킹처럼 억지로 숨겨 입었는데 (사실 다 티 났죠), 이제는 예쁜 타이즈를 장만했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님이 정착템이라고 강력 추천하신 '히로앤슈슈 골지 타이즈'예요!
유색 타이즈는 처음이라 소심하게 차콜과 브라운을 골랐는데, 사이즈도 170cm인 저에게 기장 여유가 있고 세로 골지 디테일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라, 에잇세컨즈, 그리고 쿠팡까지 털어본 저의 겨울 쇼핑일기였습니다. 세일 기간을 이용해 꼭 필요한 알짜배기 아이템들만 쏙쏙 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도 이 정보 보시고 현명하고 즐거운 쇼핑 하시길 바랄게요! 다음엔 또 어떤 득템 소식이 있을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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